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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타타신지, 타이베이 먹거리, 타이완 마사지

by news0852 2024. 11. 11.

타타신지

소박하고 고즈넉한 풍경과 골목골목 나는 흙내음까지 매력적인 나라 대만 여행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우리나라에서 2시간 20분이면 직항으로 갈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합니다. 북부 대만의 진한 감성을 그대로 맛보고 싶다면 남들이 모르는 진정한 현지인 명소가 모인 타타신지를 소개합니다. 타타신지는 타이베이, 타오위안, 신베이, 지룽의 앞 글자를 딴 북부 대만 여행 코스입니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토핑이 잔뜩 올려진 베이글 같습니다. 101 타워의 짜릿한 야경, 웅장한 타이베이 돔,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을 보면 어김없는 대도시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만 특유의 소박함이 곳곳에서 새어 나옵니다. 레스토랑 시티투어 버스 2층에서 타이베이 전경을 감상하며 유리창으로 보이는 골목골목의 예쁜 공간들과 오토바이를 탄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네온사인과 깔끔한 간판만이 가득할 것 같은 번화가도 사실은 빛바랜 빈티지 분위기의 간판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비가 많이 내리는 환경 탓에 굳이 새것을 고집하지 않고, 외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시간이 만드는 패턴들로 현재를 장식합니다. 인구 과밀이 만들어낸 화려한 도시 풍경 사이로 시민들의 소박한 모습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고, 시티투어 버스 하나로 대만의 매력에 빠질 것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시티투어 투어도 좋은 선택으로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만의 랜드마크인 101 타워는 높이 503m의 마천루입니다. 이곳에서는 스카이 워크를 체험할 수 있고, 아시아 최대의 윈드 댐퍼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자주 찾았던 리젠트 호텔은 저녁마다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고급스러운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타타신지의 두 번째 도시 타오위안은 공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그 덕에 각종 쇼핑몰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쇼핑몰은 '글로리아 아웃렛'은 대만 최대의 미국식 야외 쇼핑몰로 타오위안역과 이어지는 도보 통로 덕분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레트로 감성의 성지 신베이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지이기도 합니다.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진바오리 거리에서는 주걸륜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만의 최북단, 바다 내음이 어느 곳보다 짙은 부귀각 등대(Fugueijiao Lighthouse)에서는 파란 하늘과 초록색 언덕이 절묘하게 합작하여 만든 근사한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신베이는 멜로 영화의 성지답게 사랑의 순간을 담기 좋은 장소도 숨어 있습니다. 하나의 바닷 마을 같은 플론 호텔 바로 앞에 사랑의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의 처음과 끝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영원히 사랑에 빠진다고 전해집니다. 사랑의 다리 옆에 있는 워런 마터우 전망대도 노을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아이가 동행한다면 팝콘을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는 가츠팝콘 관광공장랜드에 가보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신베이시 시청 앞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기도 해 다양한 마켓을 열고 동화 파티와 마법의 스포츠 파티 등 볼거리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대만의 베니스인 항구 도시 지룽에는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지룽타워가 있어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해안선에 큰 배들이 정박하고 떠나는 모습들도 선명하게 관찰이 가능합니다.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해식동굴 ’ 불수동‘에서는 부처님 손바닥 모양을 찾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풍화돼 동굴 천장에 형성된 이 모양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줍니다. 

 

타이베이 먹거리

그 나라를 깊이 알아가는데 빠질 수 없는 한 가지, 음식입니다. 타이완 음식에는 타이완 사람들의 문화가 녹아 있습니다. 특히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각 지방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음식으로 타이완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수, 샹차이(香菜)등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수많은 타이완 음식 모두 샹차이를 쓰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산돼지로 만든 타이완 소시지 '주현고'는 마늘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 삼겹살을 먹는 느낌입니다. 타이완 사람의 영양 간식 묘구 주혈고는 시루떡에 매콤한 소스와 콩가루를 묻혀서 먹는 맛으로 30년 된 노점의 주시에까오는 다른 곳보다 더 쫀득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타이완의 특산물인 굴로 만든 가자전은 국민 영양 간 시긍로 맥주 안주로도 좋습니다. 타이완은 전통 아침 식사로 두유와 함께 간단한 빵이나 달걀 밀전병을 먹습니다. 여기에 시원한 또우쟝 한 잔이면 하루가 상쾌합니다. 따뜻한 또우장부터 소금이나 설탕이 들어간 또우쟝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이연복 셰프도 맛있게 먹고 간 푸항또우쟝은 현지인은 물론 중화권 및 일본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매장 밖으로 이어진 긴 줄을 서야 합니다. 우리나라 두부튀김 같은 맛의 초또우푸는 타이완식 백김치와 간장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마랄훠궈는 기본 육수와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다르다 뿐이지 우리나라의 샤브샤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히 타이완의 훠궈는 매운 육수인 마라훠궈가 유명한데 맑은 육수와 함께 두 가지 육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육류, 해산물, 다양한 채소 등 싱싱한 재료와 하겐다즈, 맥주, 음료까지 뷔페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이기도 합니다. 샤오롱 바오 딤섬은 만두피가 얇고 돼지고기의 진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으로 돼지고기 소가 기본이고 새우나 채소와 두부로 만든 소 등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부드러운 소고기가 두툼하게 듬뿍 든 소고기 탕면인 우육면은 육개장처럼 매콤한 맛이 있고 갈비탕처럼 맑은 국물에 깔끔한 맛이 있습니다. 타이베이 현지인 먹거리로 량몐은 면을 찬물에 식히지 않고 바람에 탁탁 털어 식혀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 비빔국수와 비슷하고 땅콩소스와 간장 등을 기호에 맞게 비벼서 먹습니다. 타이완의 특산물인 굴로 만든 국수 가자 면산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맛있는 국수입니다. 매콤한 소스와 간 마늘, 흑 식초를 기호에 맞게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있고 해장으로도 좋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타이완 대표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먹거리입니다. 풍부한 과육을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빵은 씹었을 때 식감이 훌륭해 우리나라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는 평이 자자합니다. 누가 크래커는 쫀득하지만 엿보다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은 누가를 짭조름하고 담백한 크래커나 파가 들어간 채소 크래커로 감싸 샌드 형태로 만든 먹거리로 인기가 많습니다. 비슷한 듯 색다른 맛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여행자들의 간식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타이완 마사지

여행이란 많은 곳을 보고 바쁘게 다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일상의 쉼을 위해 떠나온 것인 만큼 여독을 풀어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모든 여행자가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때 빠짐없이 하는 것이 바로 발 마사지로 타이완의 발 마사지를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이제껏 받아 온 것과 전혀 다른 신세계를 경험할 것입니다. 열정을 다해 발가락부터 다리까지 꾹꾹 눌러 지압해 줘 아픈 듯 시원해 몸 둘 바를 모릅니다. 처음에는 아플 수도 있지만 갈수록 혈이 풀려 시원하고 잠도 솔솔 옵니다. 그렇게 한 번 받고 나면 개운한 기운이 온몸을 감쌉니다. 내일의 또 다른 여행을 위해, 오늘 열심히 몸을 지탱해 준 발과 다리에 휴식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 발마사지의 시작은 화시제입니다. 옛 타이베이, 망가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마사지 숍들이 많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여행에서 반드시 들리는 관광명소답게 한국어 설명이 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롱산쓰의 야경과 함께 둘러보다 야시장 골목 안, 곳곳에 자리 잡은 마사지 숍에서 발 마사지를 받고 숙소로 돌아가 꿀잠을 청하면 됩니다. 마사지의 구성과 가격이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니 마음에 드는 곳을 들어가면 됩니다. 타이베이처짠은 미로 같은 출입구 한쪽에 한마 의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기차역을 오가며 타이베이 여행 중이거나 숙소가 근처라면 잠깐 들러 여행에 지친 근육을 풀어주기 더없이 좋고, 한국으로 귀국 전 발 마사지 한 번이 아쉽다면 들려도 좋은 곳입니다. 이곳 역시 시각장애인이 마사지 전문가로 있고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마사지를 받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