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마음가짐을 다지게 되는 연말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여행’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행을 통해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만끽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내 해돋이 명소 여행과 해외여행까지 연말연시 여행 추천지를 소개합니다.
연말연시 국내 해돋이 명소
연말여행으로 추천할 첫 번째 장소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 바다 명소이자 낭만 여행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여행지인 강원도의 정동진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돋이 명소로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 정동진 역이 자리 잡고 있어 매년 연말이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습니다. 국내 어느 장소보다도 클래식한 해돋이를 만나볼 수 있고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진행되어 불꽃놀이, 새해 카운트다운, 콘서트 등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마지막 불꽃놀이와 그림과 같은 겨울 정동진 바다의 해돋이 모습을 보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 국내 해돋이 명소는 경북 포항에 위치한 호미곶입니다. 바다 여행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호미곶의 트레이드마크 '상생의 손'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새천년을 맞아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살자는 뜻깊은 의미로 제작된 '상생의 손' 조각상 사이로 새해를 알리는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만든다고 합니다. 세 번째 한국의 해돋이 명소는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간절곶입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자 우리나라에선 독도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새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연말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간절곶 수평선 너머로 붉은 태양과 바닷가의 어부상, 모녀상 등 조각상들은 정말 환상적인 전망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간절곶에는 소망을 담아 편지를 보내면 이루어진다는 커다란 소망우체통이 있습니다. 일출은 본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해 소망이 담긴 손 편지를 보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연말연시 해외여행
무엇보다 연말이 더 설레는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동화같이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유럽으로 떠나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연말 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의 다양한 도시들에서 열리는 볼거리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마켓이 열리는 도시 전체는 연말 분위기에 들뜬 사람들로 넘쳐나고 화려한 트리와 불빛들로 꾸며진 거리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동화 속에 펼쳐진 크리스마스 마을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을 만끽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유럽의 주요 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바로 독일의 뉘른베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랜 역사만큼 규모도 매우 큽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치장된 중세풍 건물들과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펼쳐진 거리는 동화 속 한 장면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달콤한 계피 향이 풍기는 독일식 와인 글뤼바인 한 잔을 들고 화려한 구경거리로 가득 찬 거리를 거닐다 보면 추운 겨울 날씨도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낭만과 로맨스의 도시 체코 프라하에선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프라하는 규모가 작은 도시로 도보로 여행을 즐기기에도 최고이며 중세 유럽풍의 건물들과 수천 개의 조명이 로맨틱한 도시 프라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올드타운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화려하고 거대한 트리와 함께 메도비나, 푼츠, 바노스카와 같은 달콤한 체코 음식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기념품들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음악의 도시인만큼 비엔나 시청 앞에서는 국제 대림절 음악제가 열립니다. 세계적인 합창단이 부르는 캐럴과 가스펠이 겨우내 울려 퍼져 로맨틱하면서도 눈과 귀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엔나 시청광장에 열리는 150개 이상의 노점에서 기념품, 크리스마스 장식, 전통 디저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 기념 스탬프가 찍힌 엽서에 보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연말 여행 팁
얼마 남지 않은 2024년 연말연초 겨울 여행을 알뜰하게 떠나고 싶다면 여행사들이 진행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 어때가 '블랙위크;를 2주간 진행하고, 노랑풍선에서는 올해 마지막 할인과 혜택을 담은 '굿 buy페스타'프로모션을, 모두투어는 'pic괌 라이브 위크'를 실시하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연말에는 국내 해외여행 할인 이벤트가 있어 참고해도 좋겠습니다. 각 여행사 별 여건에 맞는 프로모션을 선택하면 효율적인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연말에 추운 지역을 여행한다면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목도리와 장갑을 챙기고, 눈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방수 부츠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마시며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것도 겨울의 묘미입니다. 겨울철 여행은 방한 용품이나 미끄럼 방지 장비를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족과 함께 한다면 재미있는 보드 게임이나 숙박 형태에 따라 영화도 볼 수 있는 작은 빔을 챙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항공편과 숙박 시설은 빨리 예약이 꽉 찹니다. 일찍 예약하면 더 나은 가격과 선호 옵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행 시에는 여행 중 필요한 약품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자동차로 이동 계획이 있는 분은 지역 날씨를 참고하여 스노 체인과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 자동차 점검을 미리 해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 연말을 마감하고, 연시가 되면서 개인 다이어리도 준비하여 한 해의 계획을 차분히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연말 여행으로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